가을하늘

우스갯소리로 자녀가 어렸을 때는 어느 부모든 자신의 자녀가 천재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아이들의 상상력과 행동은 상상을 초월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는 비범하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재에 혹은 기프티드 아동들에 얽힌 수없이 많은 ‘전설’이 탄생..

기프티드 학생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꽤 많이 호소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자녀가 너무 ‘대장처럼 군다’는 것입니다.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양, 자신이 최고이며 절대 선인 것처럼 행동해서 부모님을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에게서 ..

기프티드 학생들 중에서도 특별히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은 물론 주변에서도 “크면 변호사가 되겠네”라고들 할 만큼 말을 논리정연하게 하는 것은 물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구사하지 못하는 풍부한 어휘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잘 계발시켜 주..

지난번에 예를 든 기프티드 학생들의 특징을 적은 리스트에 자녀가 꽤 많은 항목에서 일치를 보인다면 일단은 영재 테스트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증만으로 자녀가 영재라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공립학교에서도 이런 영재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을 뿐더러 ..

자녀가 어리면 어릴수록 상당수 부모님들께서는 ‘혹시 내 아이가 영재’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 교사나 전문기관에 자신의 자녀가 영재가 아닌지에 대해 질문하고 검증받아 보려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국에서 흔히들 ..

기프티드 학생(gifted student)을 둔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은 생각보다 심합니다. 미국 학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1세 부모님들 모두가 자녀 교육에 힘든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기프티드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여기에다 몇 가지 고민이 더 있게 마련입니다. 자녀의 재능을 어떻게 살려줄까에서부터 ..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부모님들은 이런저런 걱정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1세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담임교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한 부모님들은 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불편한데 거기다 미국 교육 시스템 하에서 교사와의 관..

겉모습만으론 어른과 전혀 다름없어지는 8학년입니다. 그러나 아직 정신세계는 10대 아이일 뿐이어서 이 시기 아이들은 자아 정체성에 대해, 혹은 장래 희망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이 시기 아이들은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서..

이 시기 학생들은 세상에 대해 무언가 삐딱하게 바라보는 때입니다. 어쩌면 부모님들께서도 이 시기 자녀들에게 “저 여자가 날 이상하게 바라봐. 자꾸 그러니까 울고 싶어져”라든가 “우리반 어떤 아이가 날 싫어해. 선생님도 날 이상한 아이로 생각하는 것 같아” 등과 같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

6학년이 된 자녀는 이제 몸도, 사고도 의젓해 집니다. 벌써 키도 엄마, 아빠보다 더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 내 각종 자선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독립성과 사회성이 한층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을 어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들은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 하는 시기이기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