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부모님들은 이런저런 걱정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1세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담임교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한 부모님들은 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불편한데 거기다 미국 교육 시스템 하에서 교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가 난감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학교에 찾아가 교사와 이야기를 하자니 영어도 딸리지만 너무 교사를 방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대로 내버려두자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담임교사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어떻게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교사와 만나는 시간(parent-teacher conference)은 반드시 참석할 것 = 자녀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교사와 부모가 만나는 시간은 자녀에 대해 가장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므로 아무리 바빠도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노트를 적극 활용할 것 = 만약 학기 중에 자녀에 대한 의문점이나 문제가 있다면 자녀가 등교할 때 노트를 적어 보내십시오. 그리고 답변을 이메일로 받고 싶다면 이메일 주소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자녀의 건강문제는 반드시 교사에게 보고할 것 = 자녀가 특이체질이거나 특정 음식에 앨러지가 있다면 이는 반드시 교사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자녀의 특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 = 사실 교사들은 한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들 하나하나에 에너지를 쏟기란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학기 초든 중간이든 자녀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교사에게 이야기해 이를 살려주고 키워주는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숙제는 반드시 살펴줄 것 =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숙제를 해오는 것입니다. 특히 교사마다, 학교마다, 학년마다 이에 맞는 리포트 작성기준과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를 철저히 숙지하고 자녀들의 숙제를 검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⑥TV 시청시간을 제한할 것 = 요즘 상당수의 학생들이 너무 과다한 TV시청으로 야외활동이나 학습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⑦부모는 자녀의 첫번째 스승 = 당연하게도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뿐 아니라 집에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이를 절감하고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⑧자녀가 타인을 존중하게 가르칠 것 = 학급 구성원이든 교사든 이웃이든 타인을 존중하고 나와 다름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원만한 학교생활은 물론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지름길입니다.
⑨ 편안한 옷을 입혀 등교시킬 것 = 많은 한인 엄마들이 자녀를 예쁘게 보일 심산으로 공주처럼 왕자처럼 옷을 입혀 등교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학교에는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하면서 활동성이 좋은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⑩자녀가 완벽하길 기대하지 말라 =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완벽하길 기대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합니다. 집에서도 역시 자녀들을 학업성적이든 학교생활이든 완벽하길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는 되레 자녀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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