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글을 쓸때 가장 쓰기 힘들어 하는 유형이 바로 설득문(Persuasive)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담아 독자를 설득해야하는 부담에다, 그에 따른 반박까지 고려해 반박의 박박논지까지 조목조목 글에다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설득문을 쓸때 몇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글을 쓰는게 훨씬 쉬워집니다.
설득문을 쓰는 요령과 글 작성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제를 확실히 할것
무엇보다 설득문을 작성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설득문은 읽었을 때 글쓴이가 무엇을 주장하고 싶어하는지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글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실이나 책에서 읽은 것 등과 같은 객관적인 사실만을 무한정 늘어놓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일단 확실하게 밝히고 글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잊어서 않되는 것은 그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이게도 ‘균형잡힌 시각’을 가졌다는 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글은 주제로 통한다
좋은 설득문은 그 글에 들어있는 모든 문장들이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글들이어야 합니다. 만약 어떤 문장이 주제와 상관없어 보이거나 어쩐지 생뚱맞아 보인다면 이때 글쓴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그 문장을 아예 삭제하거나 글의 주제를 새로 정하는 것입니다. 즉 그런 문장은 결국 사족에 다름아니기 때문에 과감히 없애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장의 구조를 갖춰야
설득문 역시 글의 구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 어떤 유형의 글보다도 구조가 탄탄해야만 남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좋은 설득문은 글쓴이가 어떤 남다른 주장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를 포장해 남들앞에 내놓는가 하는것도 평가의 대상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즉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펼칠 것인지, 아니면 일단 주장을 밝히고 이를 뒷받침하는 논증들을 들 것인지 등등, 글을 쓰기전 반드시 글의 구조를 결정하고 써나는게 좋습니다.
▲글의 첫문장에 정성을 기울일 것
모든 글의 유형이 그렇듯 설득문 역시 들어가는 문장과 끝맺는 문장이 그 글의 핵심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합니다. 따라서 첫문장을 읽으면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일단 독자들에게 명확히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문장에 대한 인상이 강렬하고 좋다면 독자들은 끝까지 그 글을 읽고 싶어 할 것입니다. 바로 이런 효과가 글의 서두로써의 역할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무기를 첫문장에서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강펀치’는 아껴뒀다 적절한 시기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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