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할 즐기기/아름다운 시

존재의 이유 / 임시연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9. 5. 19. 05:46

존재의 이유 / 임시연 빛과 어둠이 수시로 교차하는 세상에서 너의 얼굴에 함박꽃 피어 기쁨을 노래할 때 나의 하늘과 땅은 풍요롭다 일곱 난쟁이 미소 짓는 잠옷 차림으로 네가 백설공주처럼 쌔근쌔근 잠잘 때 비로소, 나는 단잠을 이룰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너와 함께 나무와 새, 꽃과 바람을 어우르며 고요의 숲을 가꾸며 살겠다 그것만이 내가 지상에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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