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드 학생들 중에서도 특별히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은 물론 주변에서도 “크면 변호사가 되겠네”라고들 할 만큼 말을 논리정연하게 하는 것은 물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구사하지 못하는 풍부한 어휘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잘 계발시켜 주고 성장시켜 주는 것은 부모님의 몫이긴 하지만 생활 속에서 언어분야 재능을 갖고 있는 자녀를 ‘상대’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와 어떤 문제로 팽팽히 맞서게 될 경우 난감합니다. 처음엔 말로 자녀를 설득해 보려하지만 만만치 않은 자녀의 말 실력에다 자녀의 논리정연함에 버럭 화부터 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는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무조건 양보해서도 안 되고 무조건 화를 내서도 안됩니다.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자녀와 생활 속에서 대화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 규율을 세워라
굳 이 기프티드 학생이 아니라고 해도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서 부모의 말이나 행동에 허점을 찾으려 듭니다. 예를 들어 취침시간을 9시로 정해놓았는데 어느날 자녀가 조른다고 30분 정도 더 놀게 해줬다고 한다면 다음번에 자녀는 “저번에는 되는데 왜 오늘은 안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게 됩니다.
▲규율을 어길때는 그에 응당하는 벌칙을 정해라
기 프티드 학생들의 경우 워낙 공평함과 불공평함에 대해 예민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규율을 어긴 것을 안다 해도 그에 응당한 벌칙을 받는데는 또 다른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자녀에게 상처를 덜 주게 하기 위해서는 규율을 어길때는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 미리 분명히 말해 두고 이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율을 어긴 뒤 받는 벌에 대해 협상하지 마라
규율을 어기고 벌을 줄 때 자녀와 그 벌에 대해 협상하는 것은 앞으로 자녀의 행동을 더 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정해진 규율에 대해 논쟁하지 마라
다 시 취침시간과 관련해 예를 들면 자녀가 “왜 꼭 어두워지면 자야 하는 건데? 왜 내 취침시간은 9시여야만 하는 거야?”라고 물어봤다고 가정합시다. 자녀가 기프티드 아동이라는 것을 아는 부모들은 자녀의 궁금증이나 논리적 질문에 논리적 답변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 질문이 취침시간에 근접해 이뤄졌다면 “오늘은 이미 정해진 취침시간이 다됐다. 그러니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내일 해줄께”라고 말하고 일단 규율을 지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관성을 지녀라
이 는 모든 자녀양육에 해당되는 규칙일 만큼 중요합니다. 어제는 통용되지 않았던 것이 오늘 통용되고 내일은 통용되지 않을 만큼 부모가 일관성이 없다면 기프티드 자녀들은 부모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부모의 말과 행동에 신뢰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미국에서의 교육 > 영어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재아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0) | 2008.12.23 |
---|---|
기프티드 학생 행동교정 (0) | 2008.12.23 |
영재학생 판정 테스트 (0) | 2008.12.23 |
영재 학생의 정의 (0) | 2008.12.23 |
영재학생들의 스트레스 (0) | 200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