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교육/영어교실

영재학생들의 스트레스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8. 12. 23. 06:50

기프티드 학생(gifted student)을 둔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은 생각보다 심합니다. 미국 학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1세 부모님들 모두가 자녀 교육에 힘든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기프티드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여기에다 몇 가지 고민이 더 있게 마련입니다. 자녀의 재능을 어떻게 살려줄까에서부터 “영어가 불편한 1세인 내가 정말로 자녀를 충분히 잘 서포트 해줄 수 있을까”에 이르는 문제까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학원을 찾는 많은 기프티드 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다양한 상담을 해옵니다.
기프티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2주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기프티드 학생들은 일반인들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한가
그 렇습니다. 기프티드 학생들, 특히 저학년일수록 이들은 주변 환경과 사건, 기대, 심지어 자신이 하는 사고에도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자신에게 거는 무의식적 기대치도 높기 때문에 새 학년이 됐을 때, 새로운 교사를 만났을 때, 전학을 했을 때 일반 학생들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가 높고 예민하게 반응을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재능이 이런 스트레스를 해결하는데 다 소진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자녀가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기프티드 학생들은 학업성적이나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을 때에도 무의식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에도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다음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스트레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많 은 기프티드 학생들은 심지어 방학이나 휴식기간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무작정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에 지루해 할 수 있을 뿐더러 심지어 자신에 대해 혹은 그런 지루한 환경에 대해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학이나 휴식기간에도 자녀에게 무언가 스스로 성취할 만한 목표를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프티드 학생들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아주 복잡한 사고를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하는 자문이나 세상일 혹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너무 복잡하고 다각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럴 땐 자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를 할 때 부모님들께서 분명하고 정확한 답을 줄 수 없더라도 자녀의 질문에 답변하고 해결점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부모님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 부모님들께서는 기프티드 학생들이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일반인들과 같지 않다는 것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과 환경에 노출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늘 창의적 사고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또래 아이들과 다른 사고나 행동에 대해서도 관대하고 격려해주는 것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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