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할 즐기기/가을모음

이 가을에는 시를 쓰자 / 반기룡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8. 11. 15. 14:28

이 가을에는 시를 쓰자 / 반기룡 멍든 가슴에 따스함을 전달하고 상처 난 가슴을 평평하게 마름질 할 수 있도록 이 가을에는 감동의 시를 쓰자 용기 없어 쩔쩔매던 사랑의 고백을 바람에 실려 보내고 낙엽에 빗살무늬처럼 꼼꼼히 새겨 사랑하는 그대에게 전송을 해보자 아직 바래지 않은 마음을 잽싸게 휘어잡아 사랑의 씨앗이 발아할 수 있도록 이 가을에는 똑똑한 시를 쓰자 텅 빈 가슴과 가슴이 연리지처럼 어우러져 포동포동한 결실을 이루고 방방곡곡 생의 찬가를 드높일 수 있도록 이 가을에는 우렁찬 시를 쓰자


행복하고 즐거운 사건(?)들.. 가득한 하루 되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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