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 올려도 좋은 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 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 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 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부터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작은 파문으로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길을 가다가 혹여하는
마음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매일 오가다 만나는 집 잃은 고양이들도
오늘 따라 유난히 귀여워 보이고 지하철역에
있는 대형 어항 속의 금붕어도 이제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람과 사람간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때...
이것이...이것이야말로
힘겹고 괴로운 삶이라도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이유였음을...
그리하여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사랑임을 알겠습니다
한 사람을 알고 사랑을 배우고...
진짜 한사람만을 더 깊이 사랑하는 그런 삶...
행복합니다
사랑을 알게 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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