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응하고 커리큘럼도 더 복잡해진 2학년. 학부모들도 역시 1학년 때의 긴장은 어느 정도 풀어졌고 자녀와 함께 학교생활에도 많이 익숙해집니다. 같은 학교를 계속 다녔다면 유치원을 포함, 학교생활 3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생활에서는 급우들과 규칙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며 읽고 쓰고, 셈하는 학습 능력이 본격적으로 향상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엔 비판적인 사고가 부쩍 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서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비판이 늘어 부모님들이 애를 먹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미운 일곱살이라고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창 지적 감성적인 능력이 자라나는 이 시기의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집에서 부모님께서 도와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시기에 어떤 걸 배우나
그 룹생활에 익숙해진 2학년들은 이 시기에 통합능력과 협력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1년새 너무나 갑작스럽게 큰 변화를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만큼 2학년이 되면 규칙을 따르고, 양보하고, 협동하는 능력에 대해 본격적인 학습이 진행됩니다.
또 학습 진도에 있어선 긴 문장과 문단에 대해서 배우게 되며 본격적인 독해능력에 대한 학습도 이뤄집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도 진행되는데 그렇다고 인터넷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까지 지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교육용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워드프로세서 다루는 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는,
①정확하게 단어들을 발음하면서 책을 읽는 방법과 다 읽은 뒤 모두 이해했나를 알 수 있는 독해능력.
②어원이나 어미, 어근.
③책을 다 읽은 뒤 내용을 정리하거나 요약하기.
④다양한 주제로 작문하는 능력.
⑤두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
⑥돈을 계산할 수 있고 시간을 보거나 저울 읽기.
⑦동·식물 등을 다양한 기준에 따라 종류별로 구분하기.
⑧사건이나 상황을 시간대별 혹은 어떤 기준에 따라 정확하게 나열하기.
▲집에서 어떻게 도와줄까
①학년과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대화를 주제로 정해놓거나, 최근 자녀가 읽은 책의 스토리 등을 중심으로 한다.
②단어 게임을 한다. 즉 차를 타고 가면서도 간판이나 차 번호판 등에서 알파벳 순서대로 찾기 등 게임을 통해 단어능력을 키운다.
③수학능력 향상을 위해 플래시 카드를 적극 이용한다.
④ 집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자녀와 함께 인터넷 등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왜 하늘은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와 같은 문제 등을 인터넷 검색을 이용해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⑤레스토랑에서 산수게임을 자녀와 한다. 예를 들면 주문한 메뉴들의 총합산이 얼마인지, 잔돈은 얼마를 거슬러 받아야하는 지 등을 물어보고 결과를 확인해 보다.
⑥수퍼마켓 등에서도 셈에 대해 연습해 본다. 예를 들면 5달러로 바나나와 레몬, 사과 등을 사려고 하는데 각각 몇 개씩을 살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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