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는 어느 집에나 다 있는 흔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고르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살 때는 요모조모 따져보고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지만, 막상 구입 후 2~3개월이 지나면 단단해 보이던 쿠션이 물러지거나 천이 후줄근해져 속상한 경우가 많다.
소파를 구입할 때 보통 신경 쓰는 사항은 세 가지다. 색깔이나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가, 편안한 디자인인가, 가격이 정당한가 등이다. 5백 달러짜리든 5천 달러짜리든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파를 사려면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현실성 있는 예산을 짤 것
만약 구입한지 5~8년이 지난 낡은 소파를 바꾸려는 단순한 이유로 새로 살 계획이라면 몇 백 달러 정도면 적당한 소파를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이나 쿠션 등이 든든하고 견실한 소파를 사려면 예산을 최소한 1천 달러 이상은 잡아야 한다. 비싼 소파는 제 값을 한다고 보면 틀림없다는 것이 미국 가구협회 재키 허시호트씨의 조언이다.
진열장에 나와있는 제품을 잘 살펴볼 것
단단하게 잘 맞들어져 있는지, 무늬가 있는 천으로 만들어졌을 경우 모퉁이마다 무늬를 서로 잘 맞춰 바느질이 되어 있는지, 팔을 걸치는 부분이 양쪽 모두 균형과 대칭을 잘 이루고 있는지, 프레임과 쿠션이 서로 잘 조화되는지 등, 전반적인 제조 상태를 진열되어 있는 제품을 통해 샅샅이 살펴보아야 한다.
소파를 들어 볼 것
좋은 목재를 이용해 만든 소파는 일단 무거워야 한다. 한쪽 모퉁이를 1인치 정도 천천히 들어올렸을 때 다른 쪽 다리가 쉽사리 함께 들려온다면 이 소파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너무 프레임이 약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팔을 걸치는 부분을 흔들었을 때 이 또한 흔들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소파의 경우 다리, 팔 걸치는 부분 등이 프레임의 일부분으로, 서로 따로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파에 앉아 볼 것
소파 안에 깊숙이 파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함께 온 남편이나 아이들과 함께 소파에 약 5분 정도 앉아본다. 편안하고 나른해지는 느낌이 드는지, 다리가 자연스럽게 굽혀지는지, 혹은 부자연스럽게 다리가 튀어나오지는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쿠션을 점검할 것
소파 아래 있는 스프링은 고의 매트리스와 버금가게 탄탄해야 한다. 이 스프링이 견고하게 잘 짜여져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소파를 덮고 있는 천 점검
천으로 된 소파일 경우 천조각 샘플을 보여달라고 요청해 손가락으로 비벼보아 얼마나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천인지 점검해 본다. 오랫동안 닳지 않을 소파를 원한다면 가죽으로 된 소파도 생각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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