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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긍정적인태도랍니다.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8. 12. 23. 04:40

제주도 태흥에 있는 좋은 나무 성품학교 태흥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실제의 사례입니다. 한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견학을 가서 놀다가 그만 그네에 부딪쳐 코뼈가 부러지게 되었답니다. 병원에 실려 가서 진찰받은 결과는 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달려온 아이의 엄마는 마치 이 모든 결과가 선생님이 아이를 잘못 돌보아주었기 때문인 것처럼 선생님께 비난을 퍼붓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선생님, 도대체 아이가 이 지경이 되도록 선생님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입니까?
어쩌다 코뼈가 다 부러지게 되는 거지요?“
그때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던 아이가 일어나며 말했답니다.

“엄마~ 지금 제가 팔뼈가 부러졌나요? 다리뼈가 부러졌나요?
오직 코뼈만 부러졌는데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이것이 바로 긍정적인 태도랍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딸아이의 태도에 놀란 엄마가 당황스런 눈으로 아이와 선생님을 번갈아 보다가
“선생님, 도대체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치셨기에 아이가 이렇게 변했단 말입니까?”
하면서 오히려 존경하는 눈으로 바라보더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5, 6월에는 전국적으로 모든 성품학교가 ‘긍정적 태도’를 가르치고 있었는데요, 그 아이는 가르친 그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품정의를 적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말과 태도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 말,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이라는 긍적적 태도의 성품 정의를 이 아이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배운 대로 실천한 것이지요.

어떻게 생각하고(인지), 어떻게 느끼고(감정), 어떻게 말하고 행동(행동) 하는 것이 바로 성품입니다. 이 아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성품은 가르치면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감정, 더 좋은 행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품교육은 이처럼 자신이 익숙하게 소유해온 생각, 느낌, 행동을 더 좋은 가치의 생각으로 전환시키고 더 좋은 감정을 소유하고 표현하게 하며 더 좋은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귀하게 자란 우리 아이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조금만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곧 좌절하고 포기해버리는 부정적인 태도의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어른들이 공부만 가르치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지 좋은 성품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았던 결과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부모들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그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진정한 힘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포기 하지 않고 “내가 ~~한 것 만해도 속상한데 ~~한다면 나에게 유익이 무엇이리요.” 라고 긍정의 법칙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성품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큰 가르침은 바로 부모들이 먼저 모든 삶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모델링으로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모든 부모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자란 환경과 경험 속에서 가장 잘 배우고 있다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