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력을 발달시키는 자녀 교육법

절제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자녀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시간을 조절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 할 줄 알며,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절제의 마음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게 합니다.

 

절제(self-control)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절제력이란 어린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게 해주는 강력한 내적인 덕목이며 파괴적인 충동을 억제하는 힘을 말합니다.

한 둘 밖에 안 되는 자녀들에게 최상의 환경과 사랑을 주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은 넘치는 보살핌과 사랑으로 자신의 감정과 욕심을 스스로 절제할 수 없는 아이들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치고받고 싸우며 양보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형제관계가 약화되고 있는 요즘. 어른들이 어린 자녀들을 보며 이렇게 걱정하시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우리 애는 자기밖에 몰라서 탈이에요.”

“평상시에는 참 얌전한 아이인데 화가 나면 돌변해요.”

 

절제의 성품이 없는 자녀들은 욕심이 나거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때 갑작스레 화를 냅니다. 늘 받아들여지던 자신의 욕구가 통과되지 않자, 심한 배신감과 분노가 화나 울음, 공격적인 성향 등으로 표출되어 나타나게 되지요.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으로 자리 잡아 패배감과 실패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학업이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허황된 사치나 허영에 빠지기도 하고, 남의 물건을 탐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뺏기도 하고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절제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자녀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시간을 조절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 할 줄 알며,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절제의 마음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게 합니다. 아이들은 성품 교육으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철학자 루시우스 세네카(Lecius A. Seneca)의 “자신을 절제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열매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절제를 가르치는 부모님들께

소중한 우리 자녀에게 절제의 성품을 키워주고 싶으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절제의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의 행동과 표정, 말투 등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늘 부모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도를 모방하고 습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버드 대학의 교수 로버트 콜스는 “아이들은 부모들을 도덕적 나침반으로 삼는다.”라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부모가 보여주는 충동을 억제하는 태도가 자녀의 절제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역할 모델인 것입니다.

‘절제력을 발달시키는 자녀 교육법’

- 첫째, 자녀에게 절제력이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와 가치를 먼저 가르쳐 주세요.

절제력이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매일 가르치세요. 숙제하기 전에 친구 집에 놀러가는 것, 화나게 만드는 동생을 때리고 싶은 마음, 자신을 속상하게 만든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들이 바로 절제력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절제력 있는 행동을 자녀가 행했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녀의 절제력을 칭찬해 줍니다.

“바로 그거야. 네가 옳은 일을 선택한 거야. 참 좋은 용기란다. 그게 바로 절제지. 절제의 모습을 보이는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구나. 사랑해.”

- 둘째, 좋은 격언들을 모아서 자녀의 마음에 새겨 주세요.

절제력과 관계된 좋은 인용구들을 모아서 자녀에게 절제력을 위한 좌우명으로 삼게 해 주세요. 위인들이 말한 짧지만 통찰력 있는 명언들은 자녀들의 가슴에 쉽게 영감을 불러 일으켜 줍니다. 좋은 구절들은 색인카드에 적어두고 냉장고나 책상등지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둡니다.

“마음을 지키는 자는 성을 빼앗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절제는 모든 시련에 저항하고 있다는 증거다.” -윌리엄 워즈워스-

“개인에게 있어 유일한 진정한 자유는 자아를 지배하는 것이다.” -프레드릭 페데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14:49-

“인류가 갖고 있는 좋은 점 가운데 대부분은 인내력, 참을성, 절제력의 범주에서 찾을 수 있다.” -아서 헬프스-

“자제는 또 다른 형태의 용기이다. 자제는 인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모든 미덕이 뿌리이다.” -세뮤얼 스마일즈-

“자기 마음을 자제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잠언 25:26-

- 셋째,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드세요.

가정에서 모든 식구들이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서로가 ‘타임아웃’을 외치게 하고, 잠시 자리를 뜬 후 침착해진 다음에 말하는 것을 가정의 규칙으로 삼으세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말할 때는 침착할 때 말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되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