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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그릴 어떻게 고를까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8. 10. 24. 08:22

가격 ‘맛은 차콜’ 편이함은 개스
덱이 있는 집을 사게 되면 그 다음 수순은 바비큐 그릴을 장만하는 것이다.
바비큐 그릴은 일반 마켓이나 드럭 스토어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15달러짜리 차콜 그릴에서부터 전문가 수준의 고급 전기, 개스 그릴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차콜 그릴은 한인들이 즐겨먹는 갈비구이에서부터 버거용 패티에 이르기까지 숯불 구이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뿐 더러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그을음이 많고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에 비해 개스나 전기 그릴은 깔끔하게 요리를 할 수 있고 뒷 처리도 쉽지만 가격이 좀 비싼 것이 흠이다.
소비자들은 그릴을 쇼핑할 때 뒷마당에 설치해 파티나 손님을 초대했을 때도 쓰길 원해 외관이 스테인레스로 돼있고 안쪽엔 도자기가 코팅돼 있으며 불 조절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워낙 고가여서 선뜻 사기 쉽지 않다.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 자신의 뒷마당 크기 등을 고려하고 쓰기에 편리한 것으로 쇼핑하면 2백 달러 안팎에 구입 할 수 있다.

그릴 종류
차 브로일(Char-Broil), 콜맨(Coleman), 켄모어(Kenmore), 웨버(Weber) 등의 제조사가 있는데 이들이 시중 판매되고 있는 그릴의 60%를 생산해낸다. 이중 차 브로일이 가장 큰 회사로 여기서는 개스와 전기 그릴 모두를 만든다. 웨버사는 고급 브랜드로 클래식한 돔 뚜껑이 달린 차콜 그릴을 제조한다.
개스 그릴은 처음 그릴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빨리 달궈져 요리하기도 쉽다. 그리고 옆쪽에도 버너가 있는 디자인들이 많아 고기를 구우면서 옆에서 소시지 등 다른 요리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백 달러에서부터 2천 달러까지 다양하다.
전기 그릴은 온도 조절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 냄비나 프라이팬 등에 음식이 눌러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1백 달러에서부터 3백 달러선.
차콜 그릴은 숯불의 고유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화력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흠이고 씻기가 어려워 갈수록 구매선호도가 떨어지고 잇다. 값은 1백 달러 미만.

그릴 고르는 법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개스, 전기 그릴은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성능면에 있어선 믿어도 될 것 같다.
구입 때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은 바로 조립인데 집에 와서 일반 소비자가 이를 조립하려면 최소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상점들은 그릴 값에 아예 배달과 조립 비용을 넣는 경우도 많아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외에도 그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손잡이나 뚜껑 등도 함께 열이 올라가 그냥 만지다가는 화상을 입기도 하므로 구입 전 반드시 이를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값이 비싸다고 반드시 좋은 그릴은 아니다. 컨수머리포트의 평가에 의하면 2백75달러 미만의 제품들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값보다는 사용 용도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