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교육/영어교실

글쓰기 전략

구술같이 맑은 가을하늘 2008. 12. 23. 04:53

책을 읽고 난후 독후감을 쓰든, 여러 책에서 취재를 해 글을 쓰든 글을 쓴다는 것은 정보를 모으고 책을 읽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좋은 독후감은 책을 읽을때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전략과 글을 쓸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알아봅니다.

1)필요한 정보는 그때그때 적어둬라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쓸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나,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들은 메모장에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책을 다 읽고난 후 얻은 정보들을 빠른 시간안에 한꺼번에 모아 일관되게 엮을 수 있습니다.

2)책친구와 의견을 교환하라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읽고난 느낌과 반론, 이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와 함께 토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논점의 오류나 또다른 아이디어를 수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반론을 제기하는데 두려워하지 말라
책을 읽은 후 저자의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거나, 새로운 가설을 세우거나 하는 것 등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흔히 학생들은 책을 ‘신성불가침’의 그 무엇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때 창조성을 발휘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하는 것이 살아있는 글쓰기에 큰 도움을 줍니다.

4)시간에 쫓겨 글쓰기를 하지마라
교사나 작문 심사관들은 글을 보면 학생이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이 글을 썼는지 시간을 두고 차분히 글을 작성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출일에 임박해 글을 쓰다보면 작성자 역시 분량과 쓰는것 자체에만 급급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기가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초고를 쓴다음 이를 차츰차츰 다듬어가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5)다 쓴 후 적어도 한사람 이상에게 글을 평가받아야
작성한 글에대해서는 친구든, 부모님이든 적어도 한사람 이상에게 글에대한 코멘트를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동안 논리의 오류에 빠져 있을 수도 있고, 너무 심한 비약이나, 너무 평이한 내용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제 3자의 의견을 듣고 글을 수정하는 것이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있습니다.

6)문법, 철자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
글의 내용이 완벽하게 잘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다음엔 문법과 철자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문법과 철자는 학생들에겐 공부의 연장선장일뿐 더러 잘못된 철자와 문법은 글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무성의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출전 반드시 사전과 인터넷 등을 통해 문법과 철자를 확인해 마무리해야 합니다.

7)검사관의 평가를 꼼꼼히 챙겨 읽어라
글뿐 아니라 모든 학과목에서 자신의 약점을 잘 모르는 이는 바로 학생 자신일 수 있습니다. 제출자는 최선을 다해 작성했다고 하지만 반드시 오류가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배우는 학생에게 실수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 글쓰기에서 똑같은 실수를 한다면 이는 문제입니다. 이런 실수를 피하기 위해선 교사나 심사관이 채점한 자신의 글에대한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따라서 교사가 평가한 글의 코멘트를 꼼꼼히 읽어 다음에 글을 작성할때는 이를 신경써 작성하면 한층 향상된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8)쓴 글들을 모아둬라
자녀가 쓴 글을 한 곳에 스크랩해두게 해주십시요. 그리고 글을 작성할때마다 다시 한번 학생이 쓴 글들의 코멘트를 뒤돌아 보게하면 자신의 약점과 문제점 등을 인식할 수 있어 다음 글을 작성할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